“강하고 용감한 그들이 나타났다!”
세계 역사 속의 손꼽히는 전사들

고대 최고의 흉악한 싸움꾼 아시리아 전사, 완전 무장한 스파르타 중장 보병, 천하무적의 마케도니아 군사, 많은 훈련과 완벽한 조직력을 갖춘 로마 군단,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켈트족 군사, 폭풍의 아들 바이킹 등 고대에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한때 세계 역사를 주름잡은 전사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책 소개

세계의 역사 속 전사들
인류가 등장하면서부터 세계 곳곳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났다. 인류는 서로 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넓히고,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며 발전해 나갔다. 그러므로 우리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전쟁을 빼놓고서는 말할 수 없다. 전쟁을 알아야 세계사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워리어 : 역사 속의 전사들>은 역사 속의 전쟁은 물론, 각 나라의 전사들을 다루었다. 전사들의 전투 방식과 특징, 그리고 갑옷과 무기 등을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전사들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고대 문헌 자료를 보여 주어 세계사를 한층 더 넓고 깊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아두면 유용한 관련 지식은 곳곳에 팁으로 설명하여 내용의 폭을 넓혔고, 어려운 낱말은 본문 뒤에 역주로 다루어 주었다.


♣ 저자 소개

옮긴이 서애경
경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 테솔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방귀 사전> <개똥 브라더스> <그리스 이야기> <유대인 이야기>
<신데렐라> 외 여러 권이 있다.


♣ 차례

파라오의 전사들 - 이집트 군대
용의 기운 - 중국 군대
죽음의 무기 - 아시리아인
그늘에서 싸우던 병사들 - 스파르타 중장 보병
천하무적의 고슴도치 군단 - 마케도니아식 방진
강철 군단 - 고대 로마 시대의 전사들
검의 명수 - 검투사
거침없는 전사들 - 켈트족
드넓은 초원의 유목민 - 최초의 유목민 등장
제국을 되살린 전사들 - 프랑크족
폭풍의 아들 - 바이킹
무함마드의 깃발을 들고 - 아랍인
말을 탄 위협적인 전사들 - 정복자 마자르인
중세 시대의 기사 - 기사
동양의 기사 - 사무라이
아바르족, 페체네그족, 쿠만족 - 또다시 나타난 유목 민족
세상 절반의 주인 - 몽골족
코끼리를 무기로 사용한 전사들 - 인도 전사


♣ 본문 중에서

고대 이집트에는 수백 년 동안 상비군이 없었다. 고대 왕국 초기에는 전쟁이 자주 일어나지 않아서 중앙 정부의 일꾼들이 무장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이들은 피라미드를 세울 때도 동원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전투 방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힉소스인들이 침략한 이후부터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힉소스인들에게 말을 기르는 방법과 철 무기를 다루는 법을 배웠고 심지어 자신들을 침략한 힉소스 왕국에 맞서 싸우기 위해 힉소스인을 반란군에 끌어들이기도 했다. 힉소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파라오는 신왕국 시대를 열면서 군사를 정비하여 누비아,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여러 지역을 침략하며 영토를 넓혀 갔다. 이로써 고대 이집트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투트모세 3세와 람세스 2세에 이르자, 군사 활동이 재정비되면서 군인의 수가 줄어들어 외세의 침략에 방어하는 역할만 했다. 신왕국 후기에는 그리스 보병으로 이루어진 용병들이 전투에 많이 투입되어 점점 약해지는 이집트 군사를 일시적으로 일으켜 세웠다.
파라오의 전사들 - 이집트 군대(6p)

고대 그리스는 아테네, 스파르타 그리고 테베와 같은 폴리스라고 부르는 도시 국가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함께 힘을 모아 적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기원전 5세기경에 일어난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에서 그리스 병사들은 매우 맹렬하게 싸웠다. 특히 전투에서 중장 보병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당시 전쟁 기술로는 전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그리스는 도시 국가 가운데 스타르타의 중장 보병이 가장 강력했다. 스파르타의 중장 보병은 높은 훈련 강도와 수많은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기세등등한 전사였다.
그늘에서 싸우던 병사들 - 스파르타 중장 보병(16p)

기원전 336년, 키가 겨우 150cm밖에 되지 않던 20세의 젊은 알렉산드로스가 마케도니아의 왕위에 올랐고 훗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정비해 둔 보병 3만 명과 기마병 3,000명으로 구성된 상비군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 엄격한 규율로 훈련받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군대의 강력한 힘은 중장 보병이 만든 방진 대형에서 나왔다. 그리스에 있는 여러 도시 국가의 힘을 하나로 모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거대한 페르시아 제국을 공격하기 위해 나섰다. 기원전 334~331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그라니코스 전투, 이수스 전투 그리고 가우가멜라 전투 등 수차례 전쟁을 치르면서 마침내 페르시아 제국의 왕 다리우스 3세를 무찔렀다. 하지만 8년 동안 전쟁을 치르느라 몹시 쇠약해져 있는 마케도니아 군대는 더 이상의 전쟁을 거부하고 마케도니아로 돌아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바빌론*에 도착한 뒤 의문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 지휘관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있다.
천하무적의 고슴도치 군단 - 마케도니아식 방진(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