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곰곰아, 링링이도 친구잖아. 그러니까 우리 같이 놀자.”
아람이가 살살 달랬어요.
하지만 곰곰이는 계속 떼를 썼어요.
“싫어! 나랑만 놀아. 나하고만 놀자고!”

‘아기 나라 유아 그림책’ 시리즈는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자아존중감,
격려 등 감정 코칭을 주제로 한 유아 그림책입니다.
<나하고만 놀아!>는 친구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레 깨닫게 해줍니다. 더불어 따뜻한 색채로 그려 내어 친구와의 갈등으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주인공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재미를 한층 더합니다.



◆ 출판사 서평

‣ 줄거리

너는 나의 단짝 친구라고!
나하고만 놀자!

아기곰 곰곰이와 아기다람쥐 아람이는 단짝 친구예요. 둘은 뭐든지 함께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람이가 새 친구 아기기린 링링이를 데리고 왔지 뭐예요. 곰곰이는 아람이가 링링이를 소개하는 순간부터 불안감에 휩싸였지요. 아람이를 링링이에게 빼앗기는 게 아닌가 하고요. 아람이는 셋이 모두 함께 잘 지내기를 바라지만, 곰곰이는 나하고만 놀기를 바라면서 단짝 친구였던 둘은 결국 멀어지게 되었어요.
과연 곰곰이와 아람이는 다시 화해할 수 있을까요?


진정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

유아기 때 아이는 엄마, 아빠…… 등 가족의 둘레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친구를 사귀며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곳에서 난생처음 갈등과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고,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다 들어주었던, 오로지 자신만 바라보는 가족과 달리 친구는 다르지요. 모든 게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합니다. 특히 이 때 아이는 친구 또한 독차지하며 소유하고 싶어 합니다.
<나하고만 놀아!>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에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친구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자연스레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 냈습니다. 또한, 주인공 아기곰 곰곰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친구는 ‘나’가 아닌 ‘우리’, ‘함께’를 이야기해 주며 친구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줍니다.



◆ 작가 소개

지은이 고수산나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동화가 실려 있고, 동화와 시나리오 집필을 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과 스토리텔링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필리핀에서 온 조개 기구리> <뻐꾸기시계의 비밀>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 <민구야, 쫌> <꼬리 달린 거짓말> <넌, 누구 편이야?> <고수산나 동화선집> <세종대왕 가출 실록>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화미

한양 여자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마음을 만져주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린 작품으로는 <무지개집> <하늘색 고양이 미우> <눈의 여왕> <부끄럽지 않아요> <야옹 뾰족 뿡 고양이> <섬세한 아이 연두> <감각은 무슨 일을 할까요?> <바닷가에서> <겨울을 그리자> <야! 방학이다> 등이 있습니다.